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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론을 말한다! 철권 고수가 되려면?[GameReview] 2021. 11. 28. 11:28
안녕하세요.
오늘은 철권을 잘하기 위해서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철권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 보다 더 잘 때려서 KO를 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상대방보다 더 잘 때리려면?
제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나 오랜 기간 이 게임에 몸을 담으며 느낀 점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철권을 잘하기 위한 요소는 다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식,기술,마음
첫 번째, 지식
첫 번째, 지식은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철권은 수비자가 유리한 스타일의 대전 게임입니다. 수비측이 빠져나올 수 없는 만능 기술은 없고 이후의 상황 심리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판정외에도 철권의 지식은 오랜 철권 역사에서 농축되어 있는 각종 게임 매커니즘과 패턴, 기술의 성능을 얼마나 알고 있냐에 따라 행동 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가질 수 있게되고 상대방이 낸 문제를 더 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철권을 해왔던 유저들의 경우 시리즈별로 지식이 쌓여 있어 신 시리즈가 나와도 그 새로운 분량에 대해서만 습득하게 되면 되기에 학습이 더 빨라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타 게임보다 기술과 캐릭터 수가 많기 때문에 인지하고 있어야하는 요소가 점점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오랜 기간 서비스하는 게임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게임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기술에 대한 이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일정 이상단계를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이는 경험과 지식의 차이가 중요한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내가 이득인 상황인데 왜 내가 맞지? 이걸 어떻게 알고 피한거지? 라는 경험을 점점 더 하게 되는데
이러한 요소는 물론 후술할 마음에도 연관이 되는 문제도 있지만 크게 철권에 대한 지식의 차이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철권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요소이나 제일 큰 진입장벽이라고 생각되며, 개발팀도 이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했었습니다. 철권4에서는 게임의 기조를 건드려봤었고, 철권7에서는 초기 캐릭터 수를 줄이고 단순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연 다음 시리즈에서 개발팀은 어떤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을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기술입니다.
알아도 행동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겠죠? 철권은 아케이드 시절의 게임으로 기본 조이스틱 인터페이스 사용을 상정한 게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변화가 오고 있는 상황에 이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구식이며, 추가로 숙달되기 쉽지 않은 요소입니다. 소위 고인물 유저들이라고 해도 1P 2P의 위치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데 이러한 문제도 조이스틱의 인터페이스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이스틱의 구매라는 진입장벽과 키보드 및 패드 인터페이스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호환은 유저들에게 혼란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어떤 기술은 키보드나 패드로 하면 잘 되는데 스틱으로 하면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 입니다.
위와 같은 물리적 기술을 장벽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면 다음은 스킬의 숙달입니다. 철권에서 특정 스킬은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예를 들면 백대시가 있는데요, 이 스킬이 상대방 보다 뛰어난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여러분은 상대방 보다 훨씬 리치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몇몇 상황에서도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지식과 마찬가지로 철권의 스킬을 연마하는 기술의 성장은 역시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요소이며,
이는 철권의 기본 매커니즘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숙련도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 입니다.
마지막은 마음입니다.
철권은 심리전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입니다. 심리전은 기본적으로 앞서 말한 지식과 기술에 기반하지만 자신의 마음 상태와도 연관이 많이 됩니다. 내가 얼마나 궁지에 몰려있는가 내가 얼마나 여유로운 심리상태인가? 내가 이 상대방에서 연패 중인가? 연승 중인가?
일명 멘탈의 케어도 철권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철권의 시스템 상 랭킹 매치에서 데스매치를 하게 되면 장기간의 대전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한 번 쯤 여러분도 초반에는 내가 유리하고 연승을 이어 나갔는데 어느 순간 역전이 되어 역강등이 되었던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상대방 보다 지식과 기술이 부족해서 졋다기 보다 멘탈의 관리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최강의 멘탈이라고 보는 무릎님의 경우 큰대회에서도 불리한 상황을 매번 역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나리오'라는 용어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이 게임은 경쟁 요소가 심하고 승리의 욕구가 높은 대전 게임입니다. 그만큼 흥분하기 쉬운 게임이죠.
멘탈이 무너지면 잘 되던 기술도 잘 안되고, 심리전에서도 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멘탈의 안정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철권의 마지막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생각하는 철권을 잘 하기위한 3요소를 알아보았습니다.
철권을 잘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여러분의 의견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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