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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머카 리뷰1] BMW 330i 출고까지의 스토리 (구매 전 고뇌)
    [Culture Hobby] Muscle Driver 2018. 3. 23. 23:44

    오너 드라이버의 꿈


    직장인이 되었거나 어느 정도 경재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면 자가용에 대한 열망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본인도 역시 꼴에 남자라고 어렸을 적 봐왔던 이니셜 D나 영화를 통해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본 적이 있었고
    티비에서는 탑기어다 더 벙커다 연일 차만 보며 침만 흘리는게 일상...

    하지만 현실은 막막했다.

    자동차에 관심은 계속 있었고 직장인이 된 후 항상 차를 가지고 싶어 각만 보던게 어느덧 3년 (현재 직장인 7년차)

    꼴에 차 욕심은 있어 그냥 저냥 무난한 승용차 보다는 뭔가 질주 본능을 살릴 차를 찾아 헤맸는데...


    당시 중고차 사이트 (x배, x카)를 뺀질나게 들락거리며, 분수에도 없는 차들을 검색해보는 것이 일과 중에 있었다.

    쪼렙 (대략 직장3~4년차?) 당시 눈에 들어왔던 차량들은 (애송이 시절...)

    • 폭스바겐 골프 2.0 GTI
    • 시로코
    • 포드 머스탱 3.6 (2012년형... 이후 페리 된 2.3을 갈망함...)
    • 쉐보레 카마로
    • 86
    • 제네시스 쿠페 (구쿱)

      그나마 2천 중반에서 고민한 라인 업들이었는데 젊음의 패기라는 것이 결국 현실 앞에서는 살짝 주춤하여 

    계속 뚜벅이로 살아오게 되었다. 

     

     첫 차량에 문 두짝이면 일단 보험료가 300이상이 되버리기 일수고 비인기 차종의 경우 A/S의 비용과 어려움등 온갖 골치아픈 문제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의욕이 꺾이기 시작했다.

     

    상남자는 머슬카?!


     그와중에 또 개성은 살리고 싶었기에 당시 디자인이 멋지면서(나름 상남자 스타일이라 생각했기에) 시선을 끌 수 있는 머슬카에 디자인에 매료되어 머스탱 바라기가 되어 매일 머스탱 타령만 하게 되고 회사 사람들은 내가 언제 머스탱을 사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인연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이 성공한 사업가이신 대학교 선배가 머스탱을 타고 계셔서 시승을 해볼 기회가 있었었고 흔쾌히 차량을 시승하게 해주셨다. 서울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꿈에 그리던 머스탱을 몰고 오게 되었는데

    매우 긴장하여 제대로 된 주행을 하지 못한 것도 있었으나 머스탱이 생각 보다 세단같은 유(?)한 느낌이어서 실망을 조금 하게 되었고

    고배기량 쿠페의 유지비 + 포x의 A/S 2단 콤보 앞에  오너 드라이버의 꿈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포드 머스탱, 실제로 시승한 건 이 전 모델이나 새롭게 변한 모습에 또 한 번 고민하게 되었다... 리어 램프 방향 지시등이 너무 이뻤음...>

     

    중간 점검


    여기까지 볼 때는 이인간은 차도 없는데 운전이나 제대로 하는 걸까? 하실 수 있는데 그래도 면허를 취득한지는 좀 되었고 틈틈히 차를 몰아볼 기회가 있었기에 도로연수를 다시 받거나 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다...

     

    1종 보통 면허를 따자마자 10년이 넘은 아버지의 엘란트라 수동(특징 후진 기어 넣고 액셀 밟으면 시동꺼짐^^)을
    주말에 아버지가 주무시는 동안 몰래 끌고 다닌 패기 그리고

    렌터카로 유명한 아반떼와 어머니 차였던 08년식 프라이드는 충분히 경험했다고 자부한다.

     

    이 당시만 해도 크게 차에 대한 욕심은 자가용 수준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레이싱 본능을 깨워준 것은 아우디 A3를 타보게 된 후였다!

    (사이버 포뮬러와 이니셜D는 만화라 각성에 큰 자극이 되지는 않았다.)

     

     차량을 보는 기준은 할부를 최대한 하지 않고 구입하고 월 유지비를 대략적으로 계산하여
    월급에 무리가 가지않는 견적으로 찾고 있었다.

     

    다시 불 붙은 투지


     패기가 사그라든 나와 달리 나의 용기있는 친구 O군은 이직을 하면서 아우디 A3를 질러버리고 만다.

    더욱 대단한 것은 초보 운전 상태에서 온갖 패악질로 딜러를 괴롭혀가며 산 차량을 인도하기 두려워 회사에서 열일하던 본인을 반차까지 쓰게 하며 차를 가져가게 하였던 것이다!

     

    당시 차량의 스펙은 1.6의 배기량에 디젤 차량이었고 어머니의 프라이드 정도로 생각하고 운전대를 잡은 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차가 만듦새가 좋으면 운전의 재미가 있고 잘 나가는 구나!!'

     

     이 이후 배기량에 대한 욕심을 접고 운전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차량을 찾아 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또다시 중고차 사이트를 쑤시고 각종 차량들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베오 RS가 좀 핫하해서 혹하긴 했는데... 해치백은 도저히 취향이 아니었기에 탈락

     

    그와중에 또 회사의 형이 기변하여 렉서스 IS250 동승으로 한 번 타봤는데 정말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속도에 또 중고차 사이트를 뒤졌었다...  

    그렇게 보다보다 결국 중고 K5을 보다가 열정은 식기 시작했고
    또 다시 흐물흐물 오너드라이버의 꿈은 사라지고 있었다...

     

    이후 타 본 차량들


     

    BMW 320ED


     회사 동료의 차량으로 주인이 음주 하여 본인이 몇 번 운전을 해봤는데 역시 괜히 독3사의 명차 3시리즈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다! ED 모델임에도 운동성이 좋고 빠릿한 반응이 마음에 들었음 ㅜㅜ 점점 눈만 높아지게 되는...

     

    포르세 박스터


    마침 친구가 포르쉐 박스터 수동을 중고로 매입! 제대로 된 스포츠 카에 타 볼 기회가 생겼다!

     

    이건 신세계!

     

    아... 이게 진짜 달리는 차구나...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다.

     

    2017년이되고 어느덧 가을이 지나가면서 삶이 무료해진 나는 뭔가 인생의 자극을 위해 다시 차를 알아 보기 시작했다!!

    사실 여자친구가 생기면 생각을 안했을 텐데 2년동안 생길 기미도 안 보였고

    당분간 결혼 근처도 안갈거 같기에 '에잇 사고칠거야!' 하는 마음으로 차를 보기 시작했다!

     

    마침 나의 눈을 사로잡은 차가 있었으니! 그차가 바로!!!

     

    벤츠 C200 쿠페 


     사실상 제일 맘에 들어서 사려고 했던 차량... 출력은 일반 C클이나 외형이 너무 이뻐서 넘모 가지고 싶었음시승까지 했으나 인기몰이로 차도 6개월 뒤에 받을 수 있고 프로모션은 0!!! 게다가 문 두 짝의 보험료 압박이...

    시승 시켜주신 딜러분께서 달력이랑 우산도 선물 받았으나... 삼각별의 꿈을 접게 되었다.ㅜㅜ

    구입하고 타고는 다닐 수 있었는데 리얼 카푸어 될 기세였기에...

     

    씁슬하게 입맛만 다시며 고민하고 있는 찰나 

    정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회사 동료의 다급한 외침에 일과를 때려치고 급하게 BMW 매장으로 달려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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