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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머카 리뷰 2] BMW 330i 출고기 (인수)
    [Culture Hobby] Muscle Driver 2018. 3. 28. 22:23

    지난 포스팅에 이은 첫 차 출고기 입니다.


     

    사실 여기저기 연말에 프로모션이 있을 줄은 알고 있었으나 말 많았던 아우디 항구(?)에디션이 곧 나온다 이런 소문도 돌아

    괜히 가망없던 대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를 움직이게 한 소식은 BMW에서 왔는데!

     

    헐레벌떡 달려온 지인에 의하면 인기 많은 3시리즈는 많이 팔리는 모델인데 그 중에도 비인기 모델들의 경우는 재고가 남았던 것

    재고가 남으면 수입사는 다음 차량을 수입할 때 수량에 영향을 미쳐 최대한 차량을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

    그래서 연말 재고 밀어내기를 위한 프로모션이 쌔게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330i!

     

    330i는 쉽게 말하면 이전 328i의 다음 모델로 조금 출력이 올라가고 모델명을 수정했다고 보면 되는데

    더 위급인 340도 있긴  하지만 국내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되고 부클릿을 보면 330i가 실질적인 3시리즈 최고 모델인 셈

    (물론 M은 제외^^)

    가격도 소비자가 5500정도라 이 가격이면 5시리즈가고 말지 하는 사태가 벌어져 재고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로이고(ㅜㅜ) 운동성 좋은 3시리즈 바디에 출력도 250마력정도 나와주는 출력이 매력적으로 보였고

    당장 수량이 얼마 없어서 가야된다는 지인의 설레발에 결국 휴가를 내고 해당 대리점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렇게 가계약을 쓰고 대기를 걸고 왔는데 순식간이었고 내가 지금 무슨 짓을한 거지..라는 생각 뿐!

     색상은 검정, 에스토랄 블루, 흰색이 있었는데 흰색은 인기가 많아 순번이 돌아올 확률이 가장 적다고 하였으나

     제일 끌리는 색이 흰색이었기에 뚝심있게 밀었습니다... 

    (이후 전화와서 검정을 유도 하셨지만 굳은 의지로 유지)

     사실 검정 모델은 16년 말 버전인 듯 했다. 17년식에서 옵션이 두 개 빠져있었고

    <뒤 좌석 폴딩,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없음> 무조건 새차는 풀옵션으로 간다고 생각한 저였기에 그냥 대기를 고집!

    이후 길고 긴 대기기간 반 정도 포기 상태로 잊어갈 때 즈음....

     

    딜러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급하게 지금 차량이 나와서 하실거냐! 아니면 다음 차례에게 넘기겠다! 하는 반 협박?같은 전화 통화를 받고

    나는 또다시 회사를 뛰쳐나와 대리점으로 달려가게 되었고...

     

    그리고 일주일 뒤....

     

    차량 인수!

    드디어 영접한 차량의 모습

     

    <BMW 330i M sports package>

    첫 소감은 실감이 나지를 않았다. 이게 정말 내 차인가? 내가 운전해도 되는건가?

    딜러분의 축하 선물과 간략한 차량 설명을 듣고 인수 받는데 긴장이 엄청 되었습니다... 함께간 친구와 함께 카페에 들러 잠시 차 한잔 하면서 흥분반 걱정반인 마음을 진정시키기고 어찌어찌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겨울 출고인데 후륜에 플랫 타이어라 불안해서 12월은 절반 정도만 타고 댕기며 길들이기를 한다고 빌빌 거리고 다니고,

    첫 차를 이런 걸 뽑아서 (지금 보면 제 깜냥을 살짝 오바한 느낌) 주차장에 세워놔도 좋아서 흥분된다기 보다 근심이 컷었습니다.

    특히나 폭이 처음에 적응이 안되어 항상 주차장 같은데서 매우 조심조심 쫄보 운행을...

     

    <웰컴 라이트>

    거기에 엔진 경고 메시지가 계속 떠서 불안했는데 매번 뜨니 원....

    이상하게 운행 중 최대 구동 제한 메시지가 뜨는 것

    딜러에게 전화로 문의하니 BMW 출동 서비스를 호출하라고 안내해주셨고 출동 서비스가 회사로 직접 와주셨다.

    신기하게 차에서 바로 콜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SOS통화 버튼!>

    초반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상태 초기화를 시켜주고 가셨는데 또 발생하여

     

    BMW 카페에도 하소연 해보고... 국산이고 외제고 뽑기라는 대답뿐...

     

    주유소도 다른 곳을 이용해보라고 하여 다른 곳에서 주유도 해보았으나...

    결국 서비스 센터에 입고 예약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18년으로 넘어가게 되고 결국 사고가 터지는데...

     

    첫 사고

    금요일 대학 동기들과의 저녁 약속으로 음주가 있을 거 같아 차를 놓고 간 날....

    알 수 없는 전화가 오게되고

     

    'ㅇㅇ아파트 관리 사무소 입니다. 0000 차주 되십니까?'

    그렇다... 주차장에 고이 모셔둔 차를 누가 긁어 버린 것

    콰광!!

    이리 억울할 수가... 사고는 나만 조심하고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침 위의 경고 메시지 문제 때문에 센터 입고가 예약되어 있어 같이 처리하기로 하였고...

    상대 차량은 회사(법인차인듯?) 렌트카차량이었고 보험처리를 해주시겠다고 차주와 통화를 했는데

    이 비통함이란...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어서 앞 범퍼 전체 도색과 엔진 센서 교체로 경고 메시지 문제도 해결!

     

    이렇게 탈도 많았던 길들이기 기간

    3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는 어느 정도 운전도 익숙해지고 키로수도 2천키로로 길들이기도 끝나가고

     

    정작 하는 거라고는 집-회사-집의 반복

    주말에는 집에서 게임하고 정작 그렇게 원하던 차가 생겼지만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330i는 M sport package라 기본 M팩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

    <주행하면서 느낌을 적어보자면>

    주행 느낌은 플랫 타이어에 약간 스포츠 세팅이라 그런지 노면의 느낌이 전달되며, 딱딱한 서스 느낌입니다.

    252마력 35토크는 그간 일반 승용차만 몰아보던 나에게는 놀라운 출력으로 만족스럽게 가속되고 브레이크도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고급유를 멕이고 있는데 회사 근처에 저렴한 주유소가 있고 출퇴근 거리도 멀지 않아 생각보다 기름값도 안나오는 편 (ㅜㅜ)

     

    주행 느낌 추가 (7/11 작성)

    6개월간 타본 느낌

    • 컴포트모드와 스포츠 모드에서의 느낌이 정말 다른 차량임. 
    • 컴포트에서는 전자 제어같은 요소가 좀 들어와서 약간 울컥 거림이나 저속에서 가속 시 차량이 안나가는 느낌이 들 수 있음 하지만 스포츠모드로 바꾸면 순간 RPM 사용 법이 변하면서 가속력과 토크를 몸으로 느끼게 됨
    • 운동성의 경우도 3시리즈 답게 뛰어나며, 차선 변경등 횡이동도 매우 민첩하게 움직임
    • 모 자동차 영상을 보면 고급유 효율이 좋은 차량으로 고급유 세팅 시 다이나모 측정 마력이 230정도가 나옴
    • 서스펜션과 타이어 세팅이 런플렛이라 약간 노면의 질감이 느껴져 좀 피로할 수 있으나 대체로 만족
    • 가솔린이므로 정숙성도 있음

     

    이제 봄이 오고 날도 풀리고 사람도 좀 만나보고 해야하는데...

    결론: 문 두짝은 부담스럽고 세단으로 달리고 싶다면 만족할 차량이나 부담스럽다면 320i정도도 좋을 거 같습니다. 

     

    세차

    얼마 전 세차장에서 세차한 사진으로 마무리!

    겉보기엔 많이 안 더러워서 미루고 있었는데 완전 깨끗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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